太, 泰 크다 1) 太 : 太(태)는 《廣韻》에 ‘太 大也 (太는 크다.)’라고 하였으니, 본래는 太(태)와 大(대)는 같은 뜻으로 쓰인 글자였음을 알 수 있다. 《增韻》에 ‘經史古太字無點 後人加點 以別小大之大 (經史에 옛날의 太자에는 점이 없었으나 후세 사람들이 점을 더한 것은 조금 크다는 뜻의 大(대)자와 구별을 짓기 위함이다.)’라고 하였다. 太(태)는 팔을 벌리고 있는 사람의 모습에[大] 중문부호를[丶] 찍어 매우 큼을 이른다. 일반적으로 大(대)는 ‘크다’, 太(태)는 太陽의 경우처럼 최상급의 뜻으로 쓰인다. →《詩經》 〈唐風·蟋蟀〉 無已大康 職思其居 (너무 지나치게 즐기지만 말고 집안일도 생각해야지) 2) 泰 : 泰(태)는 태산의 이름으로 중국 사람들의 숭배의 대상으로 五岳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여겼다. 원래는 ‘大山’이라는 뜻으로 높고 위대한 산이라는 뜻을 가졌다가 뒤에 泰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泰(태)는 손으로[廾] 물을[水] 떴지만 크게[大]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간다는 뜻에서 ‘크다’는 의미를 가졌다. → 《莊子》 〈齊物論〉 天下 莫大於秋毫之末 而太山爲小 (하늘 아래에 가을 털끝보다 큰 것은 없고 태산도 작은 것이 된다.) 글 박상수(단국대 강사, 전통문화연구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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