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곧으면서 아래가 꼬부라져 뭔가를 걸도록 만든 갈고리가 마치 피터팬의 후크선장 팔을 닮았다. 위에서 아래로 꿰뚫고 있는 모양을 본뜬 丨(꿸 곤)과 아주 흡사하지만 끝이 곧은지, 꼬부라진 것인지로 구분된다.
곧은 것을 갈고리로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니 비슷하지만 한 눈에도 명확히 구분된다.
우리나라서 만든 㐃=亇(망치 마)자가 亅의 부수에 해당하는 글자인데, 뭉툭한 머리에 손잡이를 매단 것이 망치의 모양을 꼭 빼닮았다.
了(마칠 료), 事(일 사), 予(나 여) 등이 亅의 부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