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끈’ 이두박근이 돋보이게 ‘으~~리’를 외치며 팔뚝을 구부린 모양을 본떴다는 엉터리 설명이 난무하는 글자다. 하지만 갑골문에서는 팔뚝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쟁기의 모양을 본떴다. 그래서 男은, 밭[田]에서 쟁기질하며 힘쓰는[力] 사람이 바로 ‘남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무사의 달리기[走]와 힘[力]을 테스트하는 시험이 있었다. 달리기[走]는 여덟 되의 물을 채운 구리병에 작은 구멍을 뚫어 물이 새나가게 한 다음 몇 걸음을 걷느냐, 힘[力]은 두 손에 각각 50근의 무게를 들고 몇 걸음을 걷느냐에 따라 각각 등급이 나뉘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