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冎 : 뼈 바를 과] 사이로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살[⺼]이 있는 모양을 본떴다. 冎의 윗부분의 안쪽을 구성하고 있는 ‘⌌’를 갑골문에서는 卜으로 표현하여 뼈에 점을 치는 행위를 표현하기도 하였다.
뼈[體] 위에 풍성하게[豊] 살이 덮여있는 體(몸 체), 뼈로[骨] 만들어 던지면서[殳] 노는 骰(주사위 투), 뼈에[骨] 따라 붙어[遀] 다니는 髓(골수 수), 살[肉] 속에 있는 뼈[骨]인 䯐(뼈 해) 등이 있다. 또한 骨은 뼈 이외에도 뼈와 같이 사물의 중추를 이루는 기관을 이르기도 하는데, 말이나 일의 내용에서 중심을 이루는 골자(骨子), 속으로 감추는 것이 하나도 없이 뼈까지 모두 드러내는 것을 이르는 노골(露骨) 등이 있다.
간혹 순우리말인듯 싶지만 한자말에서 온 것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언행이 매우 난폭하거나 주책이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망골(亡骨)이 그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