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비슷한 형태로, 땅[一]에 화살[矢의 뒤집어진 모양]이 이른 모양을 본뜬 상형자이다. 늘 弓과 짝을 이루지만 언젠가는 미련 없이 矢를 버려야 할 운명을 타고 났다. 그리고 태어나면서부터 헤어질 운명이 이미 정해진 신세들이다.
동일한 의미를 가진 글자로는 到(이를 도)가 있는데 이 글자는 刀에서 발음을 가져왔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至부수에 편입을 하는 것이 옳겠지만 刀부수에 편입을 하고 있다. 至가 ‘지극하다’ ‘매우’ 등의 뜻으로 쓰이자 대용할 글자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到이다. 그래서 도착(到着), 도달(到達)이라고 하지 지착(至着), 지달(至達)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화살은 주로 대나무로 대를 만들고 쇠로 촉을 만든다. 그래서 箭(화살 전), 笶(화살 시), 簇(화살촉 착), 鈚(화살 비), 鏑(화살촉 적) 등이 그 대표적인 글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