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뻗은 길의 모양인 丨亅과 지평선의 모습인 一이 합쳐졌다. 지평선 너머 멀리 길 떠나는 사람을 전송하며 하염없이 손을 흔들며 “굿바이~”를 외치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연상되는 글자다.
冂의 부수에 속하는 글자로 冒(무릅쓸 모)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글자모양의 유사함을 따라 '冂'의 부수에 편입한 글자일 뿐 엄밀히 말하면 '冂부수'에 넣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冒의 윗부분은 모자의 모양이고 아래는 눈의 모양이다. 다시 말해 눈까지 푹 눌러쓴 머리의 모양을 본뜬 형성자로, 帽(모자 모)의 원래의 글자이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冃(쓰개 모)의 안쪽은 二는 양쪽 기둥이 닿지 않게 쓰는 것이 옳다.